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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열쇠는 대학별 평가요소(종합)

2020학생부종합전형, 합격의 열쇠는 대학별 평가요소(종합)

지난 해 3월, 6개 대학(건국대·경희대·서울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에서 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수행한 공동연구 ‘대입전형 표준화방안 연구’(2018)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을 제시했다. 여기서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를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으로 표준화한 것에서 나아가, 각각의 개념과 세부 평가항목을 새롭게 정의했다.

대학마다 평가요소를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고, 해당 기준이 모든 대학에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수험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법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참고자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진학사가 <어디가> 사이트의 학생부종합전형 자료를 분석한 아래의 내용을 통해 2020학년도 지역별, 선호대학별로 평가요소 반영 시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자.

■인성 역량 중요

내신 성적을 포함하는 학업역량이나 전공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가장 많은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에 반영하고 있는 것은 ‘인성’이었다.

<어디가> 사이트에 <대학별 주요 안내 항목>을 업로드한 전국 134개 대학 중 인성을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요소에 포함하고 있는 대학은 총 125개로 약 93%에 달했다. 전공적합성이 100개 대학(75%)의 평가요소에 채택돼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고, 학업역량은 97개 대학(72%), 발전가능성은 93개 대학(69%)에서 선택됐다.

■서울 상위권 대학, 학업역량 높고 전공적합성 낮아

수도권인 서울, 인천, 경기권 대학 역시 인성 역량을 가장 많이 평가요소에 포함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도권 51개 대학 중 47개 대학이 인성 역량을 평가하고, 학업역량=발전가능성(44개 대학), 전공적합성(40개 대학) 순으로 많은 대학에서 평가요소로 선택했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경우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서울권 29개 대학의 평가요소 채택 비율을 살펴보면 학업역량과 발전가능성이 각각 90%(26개 대학)로 가장 높고, 인성 86%(25개 대학), 전공적합성 76%(22개 대학) 순이었다. 특히 일부 15개 대학의 경우 모든 대학에서 학업역량을 평가요소에 반영했고, 인성=발전가능성>전공적합성 순으로 4개 요소가 선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대학들이 학업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전공적합성보다는 인성이나 발전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6개 대학으로 좁히면 전공적합성을 반영하는 대학은 절반 수준인 3개 대학에 그쳤다.

■지역별로 반영하는 평가요소 경향은 달라

강원·충청권에서는 인성을 채택한 비율이 월등히 높다. 35개 대학 중 34개 대학(97%)이 인성을 평가요소로 선택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전공적합성을 25개 대학(71%)이 선택했다. 학업역량과 발전가능성은 각각 23개 대학(각 66%), 22개 대학(63%)이 선택했다.

영남권 역시 35개 대학 중 31개 대학(89%)이 인성 역량을 평가 요소로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학업역량(25개 대학, 71%)이 그 뒤를 이었고, 전공적합성(23개 대학, 66%), 발전가능성(21개 대학, 60%) 순이었다.

호남권 대학의 경우 다른 지역과 비교적 다른 양상을 보였다. 13개의 대학 중 전공적합성과 인성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평가요소로 채택한 데 반해(각 12개 대학, 13개 대학), 학업역량과 발전가능성은 선택한 대학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각 5개 대학, 6개 대학). 호남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 인성과 전공적합성에 보다 관심을 많이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동일한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하더라도 대학별로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요소가 다를 수 있고, 같은 요소에서도 세부 평가 항목이 다르기 때문에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별 중점 평가요소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수”라며 “최근에는 대학에서 시행계획과 모집요강에 평가요소와 평가항목을 자세하게 안내하거나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 등을 발간하는 등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대학의 정보를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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