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 개최…광주시, 현안·국비사업 22건 건의

민주평화당 지도부, 광주 찾아 北 수영대회 참가 요청
최고위원회의 개최…광주시, 현안·국비사업 22건 건의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북한에 2019광주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요청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최경환 광주시당위원장, 장병완 의원 등 당 지도부는 10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사진>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당 지도부는 이용섭 광주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의 세계수영대회 참가를 요청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정 대표는 “국제수영연맹이 마지막까지 문을 열어 놓고 북한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북한의 참가는 정상국가로 가는 관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체제 특성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결정하면 곧바로 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며 “트럼트 대통령이 하루 전 트윗으로 판문점 정상회담을 만들었듯이 광주수영대회는 개막까지 이틀이 남아있는 만큼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이고 대회 주제가 ‘평화의 물결 속으로’인 만큼 북한이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이 스포츠가 정치, 이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결단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시는 수영대회 후 소득세 감면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과 광주형일자리 성공에 필요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등을 요청했다.

국비지원 사업으로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광주송정역사 증축, 국립광주국악원 건립, 5·18 제40주년 기념조형물 설치 등 22건의 지원을 건의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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