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 예술단 광주무대 오른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축하 공연

13일 5·18민주광장, 14일 남부대 특설무대서

중국 취안저우 훼이안 인형극보호전승센터 예술단.
일본 요코하마 K‘ONE DREAM예술단.
제주도 하나아트 예술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회장 지형원)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취안저우와 일본 요코하마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수영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예술단은 13일 오후 7시 30분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5?18문화광장)와 14일 오후 6시 남부대 특설무대에서 각 도시의 특색을 살린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중국 취안저우 훼이안 인형극보호전승센터는 복건성 전통성을 살린 인형극을 선보인다. 중국 내 각종 예술 경연의 수상 경력이 풍부한 이 예술단은 세계 순회공연을 통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중국의 대표적인 예술단이다. 공연작품은 ▲대명부 ▲무송타호 ▲환경인우 3작품이다.

일본 요코하마 예술단은 젊은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마치 대가족을 연상케하는 멤버로 구성된 K-one Dream팀이 무대에 오른다. K-one Dream팀은 올해 창설 20년째를 맞는 팀으로 공연시 단원들이 직접 만든 의상과 공연 도구를 활용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요코하마 댄스 축제의 우승을 비롯 전국 경연대회에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는 팀이다. 공연은 ▲왓! ▲개화 ▲축하연 3작품이다.

국내 문화도시 중 유일하게 제주특별자치도(2016년) 예술단이 광주수영대회의 성공 기원을 담는 공연으로 평화의 물결에 동참할 예정이다. 제주는 2002년 창단된 하나아트 예술단이 제주의 원초적인 굿소리를 바탕으로 지역 타악과 함께 ‘꿈꾸는 섬 제주’를 광주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공연은 꿈꾸는 섬 비비둥둥 1작품이다.

방문단 일행은 광주에 머무는 기간 중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향교(한복체험), 광주수영대회 ‘다이빙’ 경기를 관람하면서 광주문화를 만끽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소해 나가자는 데 합의하면서, 2014년부터 매년 각 국의 문화예술 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2014년 광주광역시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된 취안저우(중국), 요코하마(일본)는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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