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설립지원委 3차 회의서 기본계획 의결

한전공대 설립 속도 낸다
범정부설립지원委 3차 회의서 기본계획 의결
정부 지원 규모 등 구체적 내용 추후 공개 예정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된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골프장) 일원./남도일보DB

한국전력공사가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에 설립할 예정인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이 10일 확정됐다.

한전공대 범정부설립지원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어 대학설립 기본계획안과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한전은 회의에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법령해석 결과 및 조치방안을, 전남도는 지자체 재정지원 추진현황 및 건의사항 등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전공대 설립 관련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규모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포함해 회의 안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의에는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 위원장인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을 비롯해 차영환 국무2차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영록 전남지사, 김종갑 한전 사장 등 설립지원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석했다.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기구인 관계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참석했다.

한전공대 기본계획을 마무리지은 한전은 대학 설립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전은 오는 8월~9월 학교법인 설립과 캠퍼스 건축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학교법인 설립, 도시계획 변경, 대학 설립인가,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한전공대 설립은 대통령 공약 및 국정 운영계획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것으로, 지난 1월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일원이 설립 부지로 선정됐다. 1천 명(대학원 600명·학부 400명) 규모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연구소와 클러스터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인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으로 조성한다. 재정지원은 전남도와 나주시에서 대학발전기금으로 한전공대가 개교하는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각 100억 원씩 총 2천억 원을 지원한다.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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