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출근시간 ‘먹통’

11월·5월·7월 1년 새 3번이나

카카오 택시가 지난 9일 오전 출근시간대 호출이 안 되는 장애를 일으켰다.

1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티는 9일 오전 7시20분께 호출앱 장애가 발생해 오전 9시10분까지 1시간30분가량 먹통이 됐다. 앱 화면에는 ‘콜 대기 중’이나 ‘호출 가능한 택시가 없다’는 메시지만 반복해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전 7시45분부터 복구절차에 들어갔고 오전 8시께 기사들과 앱 이용자들에게 호출 장애 사실을 알렸다. 앱 이용자들이 출근시간대 약 40분가량 앱 오류를 모른 채 택시를 기다린 셈이다.

카카오티가 호출을 못 받거나 ‘호출중’인 상태로 먹통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출근시간인 오전 7시45분부터 오전 10시15분까지 택시 호출이 안 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지난해 11월에도 오후 5시부터 5시15분까지 서울 일부 지역 앱 접속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시 ‘하드웨어 오류’라거나 ‘일시적 기상현상에 따른 트래픽 증가 현상’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네트워크 인프라 오류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예상치 못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으신 사용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