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여름철 농작물 관리 ‘총력’

기술 자료 제작·배부…현장지도 강화

전남 화순군이 여름철 농작물 관리 기술 자료를 제작·배부하고 현장 지도에 나서는 등 행정력을 쏟고 있다. 사진은 벼 이삭거름 주는 모습./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여름철 폭염·태풍 등 자연재해,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사진>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작물의 생육 중·후반기인 고온다습한 여름철 농작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군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여름철 농작물 관리 기술 자료 3천부를 제작해 농업인상담소와 읍·면사무소에서 배부하고 있다.

또 폐지된 ‘여름철 현장 영농기술 교육’을 대신해 농작물 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고 기술 지원을 위한 현장 지도를 집중적으로 펼친다.

군은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하며 농작물 관리 기술 자료를 배포해 주요 농작물의 관리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벼는 중간물떼기(출수 전 30일까지 완료)를 통해 논에 실금이 가도록 말리면 벼 쓰러짐 방지, 헛새끼 억제, 유해 물질 제거로 벼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이삭거름은 이삭패기 25일 전(7월 18일~25일 무렵)에 N-K비료 10~12kg/10a를 준다. 주는 시기가 빠르면 도복에 약해지고 만들어진 벼알을 다 채우지 못해 쭉정이가 많아진다. 잎 색이 진한 논, 낮은 온도가 지속되거나 장마가 계속될 때는 이삭거름으로 염화가리만 4kg/10a 줘야 한다.

콩은 밀식 등으로 쓰러짐이 우려되면 순지르기를 하는데 늦어도 개화 2주 전까지 완료해야 안정적으로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콩의 생육이 나쁘면, 개화기에 요소를 10a당 4~6kg 주면 좋다.

고추는 비료 부족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정식 후 25~30일 간격으로 N-K비료 12~15kg/10a를 웃거름으로 9월 상순까지 줘야 한다. 특히, 고추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토마토 반점 위조바이러스(TSWV)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를 방제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 관리 기술 자료 배부, 현장 지도를 통해 농업인에게 농작물 관리 기술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폭염에 대비해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토양 적습을 유지하고 고온성 해충 방제 등 재해에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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