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남도 해양쓰레기 환경정화 봉사활동 ‘성료’

남구장애인복지관 장애우들과 함께 신안군서

남도섬사랑모임이 해양쓰레기 수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난생처음 바다를 보았어요.”

남도섬사랑모임(회장 안원균)은 지난 13일 신안 자은도서 ‘4차 남도 해양쓰레기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12차 남도섬사랑 역사문화 역사문화 기행’을 발달장애우들과 함께 가졌다.

남구장애인복지관 장애우, 복지사 도우미, 남도섬사랑 회원 등 70여명은 이날 신안군 천사대교와 자은도 백길해변 등 서남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 아래 광활한 백사장에서 공놀이로 친교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휠체어나 복지사 도움에 의존해 생활하는 장애우들에게 남도의 섬과 바다에 여행할 기회를 마련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남도섬사랑회가 주관하고 중흥건설과 남도일보가 후원하는 자원봉사사업 해양정화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해수 남도섬사랑 총무이사는 “참가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훈훈하고 상쾌한 여행이었다. 봉사하러 왔다기 보다 더불어 힐링하는 느낌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다를 보았다는 발달장애우의 말을 들었을 땐 코끝이 찡했다”고 감회를 말했다.

한편 이번 달로 12회째를 맞은 남도섬 역사문화기행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남도의 섬을 향해 출발한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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