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임원 등은 자국 맥주 선호…한국 과자도 인기

선수촌 앞 편의점 인기 품목은 감자칩·초콜릿
코치·임원 등은 자국 맥주 선호…한국 과자도 인기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선수촌 앞 편의점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은 세계각국의 선수들이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외국 선수들이 편의점에서 가장 즐겨 찾는 인기 품목은 감자칩과 초콜릿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오후 8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선수촌 앞 편의점. 이 곳은 선수촌 앞 유일하게 자리잡은 편의점인 만큼 개촌 이후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간식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실제 이날 편의점을 찾은 일본 선수는 숙소를 복귀하기전 편의점을 찾아 아이스크림부터 음료수, 과자 등 간식거리를 구매했다.

한 외국인 선수는 편의점에 자주 와본 듯 곧장 초콜릿이 진열된 곳으로 향하기도 했다. 유명한 브랜드의 감자칩을 잔뜩 집어드는 장면도 목격됐다.

편의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모(28)씨는 “세계 각 국 선수들이 매일매일 간식거리를 사가는데 초콜릿과 감자칩을 가장 많이 찾는다”며 “중국 선수들에게는 한국 과자도 인기를 누린다”고 말했다. 또 “선수가 아닌 코치로 보이는 외국인들은 자국 맥주를 사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외국인 선수단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수영선수권대회 이전보다 매출이 훌쩍 늘어나는 등 때아닌 호황도 누리고 있다.

나 씨는 “선수들 덕분에 하루매출이 4~5배 껑충 뛰었다”며 “선수들이 입촌하기전에는 하루 매출이 40~50만원 정도였는데 입촌하고 난 뒤에는 하루 매일 200여만원 정도의 매상을 올린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별취재반/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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