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임원 등은 자국 맥주 선호…한국 과자도 인기
선수촌 앞 편의점 인기 품목은 감자칩·초콜릿
코치·임원 등은 자국 맥주 선호…한국 과자도 인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외국 선수들이 편의점에서 가장 즐겨 찾는 인기 품목은 감자칩과 초콜릿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오후 8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선수촌 앞 편의점. 이 곳은 선수촌 앞 유일하게 자리잡은 편의점인 만큼 개촌 이후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간식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실제 이날 편의점을 찾은 일본 선수는 숙소를 복귀하기전 편의점을 찾아 아이스크림부터 음료수, 과자 등 간식거리를 구매했다.
한 외국인 선수는 편의점에 자주 와본 듯 곧장 초콜릿이 진열된 곳으로 향하기도 했다. 유명한 브랜드의 감자칩을 잔뜩 집어드는 장면도 목격됐다.
편의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모(28)씨는 “세계 각 국 선수들이 매일매일 간식거리를 사가는데 초콜릿과 감자칩을 가장 많이 찾는다”며 “중국 선수들에게는 한국 과자도 인기를 누린다”고 말했다. 또 “선수가 아닌 코치로 보이는 외국인들은 자국 맥주를 사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외국인 선수단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수영선수권대회 이전보다 매출이 훌쩍 늘어나는 등 때아닌 호황도 누리고 있다.
나 씨는 “선수들 덕분에 하루매출이 4~5배 껑충 뛰었다”며 “선수들이 입촌하기전에는 하루 매출이 40~50만원 정도였는데 입촌하고 난 뒤에는 하루 매일 200여만원 정도의 매상을 올린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별취재반/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김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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