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Championship]박대성, 원챔피언십 한일전 2연승…또 KO 시켰다

ONE Championship 제공
박대성(26)이 1년 만에 치른 ONE Championship 복귀전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한일전 연승이라 더 뜻깊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2일 원챔피언십98이 열렸다. 제92회 전국체전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6㎏ 동메달리스트 박대성은 에토 기미히로(31·일본)를 2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했다.

박대성은 2018년 선수 육성프로그램 ONE Warrior Series 시즌1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1억1780만 원) 및 원챔피언십 프로 계약자격을 따냈다. 원 워리어 결선 포함 ONE Championship 주관 경기 3전 전승.

초대 원 워리어 시리즈 우승자 결정 매치가 바로 박대성-에토였다. 당시에도 박대성은 1분 41초 만에 에토를 TKO 시켰다.

박대성은 2018년 11월 23일 원챔피언십 필리핀 마닐라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24시간을 남겨놓고 건강검진 불합격 통보를 받아 경기가 취소됐다.

에토는 박대성이 주춤하는 사이 원 워리어 시리즈 시즌 2~4에서 3연승을 거두고 마침내 원챔피언십 프로 파이터로 승격했다. 그러나 박대성과의 데뷔전에서 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박대성은 종합격투기 9승 2패 1무효, 에토는 16승 2무 5패가 됐다. 박대성이 2013~2017년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효)를 질주했다면 에토는 2017년 일본 DEEP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렸다.

비록 첫 대결에서 이겼다고는 하나 경험과 커리어 모두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박대성이 거둔 에토와의 2차전 승리가 호평받을 이유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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