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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연장전→ 승부차기, 드라마같은 승부의 주인공은 호남대
3-0→3-3→연장전→ 승부차기

호남대, 드라마같은 승부의 주인공 되다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서 단국대 제압

대회 첫 우승…전국대회 통산 8번째 정상 위업

호남대 우승
호남대는 17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BS N 제15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단국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5-4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 후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는 모습./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 응원
호남대는 17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BS N 제15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단국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5-4로 승리했다. 사진은 경기를 찾아 응원하고 있는 호남대 교직원과 학생들의 모습. /호남대학교 제공
‘축구 명가’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여덟번째 전국 제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호남대는 17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BS N 제15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단국대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호남대는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전국대회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호남대는 지난 2008년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경희대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호남대는 또 지난해 8월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이후 2년 연속 전국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결승전은 최근 열린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당시 한국과 세네갈의 8강전을 연상시키는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을 비롯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의 응원을 받은 호남대는 경기 초반부터 단국대를 몰아세워 전반에만 세골을 넣으면서 3-0으로 앞서갔다. 전반 5분 이천지(2년)의 선취골에 이어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성(2년)의 헤더와 31분 김현성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분위기가 급격하게 반전됐다. 반격에 나선 단국대에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후반 15분 구본철, 19분 이태복의 골에 이어 35분 임현우에 헤더를 허용, 승부는 3-3 원점으로 돌아간 것.

이후 양팀은 연장전까지 치렀지만 서로 추가골에 실패, 승부가 결정나지 않았다. 승부차기 들어서도 쉽사리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나란히 성공과 실축을 오가며 4-4로 맞섰고, 마지막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호남대 박한성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단국대 이창현은 실축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호남대가 11년전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내는 순간이었다.

호남대는 대회 우승과 함께 개인상도 휩쓸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김성태, 수비상 권우조, 골키퍼상 박희근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감독상은 김강선 감독, 코치상은 김재호 코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부터 호남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강선 감독은 호남대 축구부 출신으로 1999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당시 선수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이끌며 선수와 감독으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김강선 호남대 감독은 “총장님을 비롯해 학교관계자분들께서 400㎞가 넘는 거리를 달려 응원을 와주셔서 그 기운에 더욱 열심히 뛴것 같다. 11년만에 오른 결승전에서 우승하며 최강팀의 자리를 지킨것에 대해 더없이 기쁘다”며 “단국대 신연호 감독님께서 호남대에 계실때 1년간 함께했는데, 같은 경기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기분좋은 자리였고, 영광이었다. 축하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8월에 열리는 전국추계대회에서도 욕심같아서는 2연패를 노리고 싶다. 하지만 선수들이 잔부상도 많기때문에 대회준비와 함께 휴식이 필요하다. 전국체전도 걸려있기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982년 축구팀을 창단한 호남대는 이번대회 전까지 제72회 전국체전 우승(1991년)을 시작으로 1999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2001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2005전국하계 1·2학년대회, 2007험멜코리아배 전국대학축구대회, 2015전국하계 1·2학년대회, 2018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등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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