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화순, 농기계 임대서비스 성과 돋보여

전국 지자체 평가서 각각 ‘최우수’·‘우수’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평가’에서 전남 장성군과 화순군이 각각 최우수, 우수 사업소로 선정됐다. 사진은 장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장성본소 모습./장성군 제공

전남 자치단체의 농기계 임대서비스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평가’에서 장성군과 화순군이 전국 141개 지자체 가운데 각각 최우수, 우수 사업소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농기계 임대실적 및 수요자 농업인의 만족도 ▲전담인력 현황 ▲밭농사용 임대농기계 보유율 ▲정책참여도와 수행능력 등 6개 항목, 18개 평가 지표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상위 50위까지 우수 임대사업소를 선정해 노후 농기계를 교체 할 수 있는 국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우선 장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사업소로 평가받으며 상사업비 3억원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장성군은 총 3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해 접근성과 농기계 기종, 수량을 대폭 늘리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연간 1만여 건에 이르는 높은 임대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농기계 운반(택배) 서비스와 SNS 문자 서비스 등 수요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늘려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화순군도 농기계 임대 실적, 수요자 만족도, 인력 운영 등 전체 평가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비 7천500만원을 포함해 1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화순군은 지난해에도 전국 우수 사업소로 선정돼 노후 농기계 교체를 위한 사업비를 마련했다. 화순군은 2억 원을 투입해 신규 농기계 38대를 구매한 바 있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기종 농기계 구매, 노후 농기계 교체 등 농가 편의 증대를 위해 계속해서 임대사업을 확대해 밭 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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