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産 ‘친환경 쌀’ 우수성 전국에 확산

서울 학교급식 공모서 3개소 선정…내년부터 1년 간 공급

전남 산 친환경쌀이 수도권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서울에 있는 학교급식 공모에서도 전남의 업체가 두각을 나타내는 등 우수성이 인정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서울 노원구에 이어 도봉구 친환경쌀 학교급식 구매업체 4개소 공모에서 전남 업체 3개소가 선정되는 등 서울에서 전남 친환경쌀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져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업체는 곡성 옥과농협, 해남 인수영농법인과 땅끝영농법인이다. 서울 도봉구 소재 47개 학교에 연간 소비되는 친환경쌀 200여t을 공급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는 자율계약을 통해 2020년 3월부터 1년 동안 학교 급식용 친환경쌀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13개 업체가 신청했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학교 영양교사와 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70여 명의 평가단이 업체별 발표와 밥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6월 서울 노원구 친환경 쌀 학교급식 납품업체 공모 선정에서도 4개소 가운데 담양 금성농협 등 전남 3개소가 선정돼 쌀 최대 소비처인 서울에서 전남 친환경쌀이 인기를 한 몸에 받아 구매력 향상 및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어린이집, 초·중·고 학교급식에 전국 최초로 유기농쌀을 공급하는 등 친환경 1번지의 명성을 전국에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학교급식은 물론 공공급식으로 연계하고 있어 친환경쌀 유통 활성화로 국민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있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친환경쌀 품질 고급화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소비자가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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