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서 의사로 다시 메디컬 위원으로 59년 수영인생

데이비드 제라드 메디컬위원회 부위원장
선수에서 의사로 다시 메디컬 위원으로 59년 수영인생
1988서울 올림픽 이후 두 번째 한국 방문
 

데이비드 제라드 메디컬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디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한 뉴질랜드의 데이비드 제라드(David Gerrard·74)씨는 “광주대회의 시설은 세계의 수준급 경기장들과 맞먹을 만큼 훌륭한 시설들이다”고 호평했다.

제라드씨는 1960년 도쿄올림픽 버터플라이 종목 선수로 참가한 이래 1988년 서울 올림픽,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등 모든 올림픽과 수많은 수영 챔피언십 등에 의사와 메디컬 위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뉴질랜드 국가대표 메디컬 팀장으로 참여한 바 있는 그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메가대회에 30여년의 시차를 두고 2번이 참여하는 인연도 맺게 됐다.특히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 대해서도 굉장히 인상적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한국의 여수 오픈워터 경기장은 경기장과 관람객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훌륭하다”며 광주 수영대회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선수들의 경기상황이나 스코어에 있어서 고난위도 촬영기법으로 이미지를 아주 좋게 보여주고 있는데 드론 카메라를 사용해서 여러 각도로 선수들의 경기 실력을 찍을 수 있어서 인상깊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11명의 메디컬 위원들이 메디컬센터, 선수들의 의료, 의무, 도핑 등을 맡고 있다.

그는 “비교적 일정이 짧은 오픈워터 경기가 끝나는 데로 서울서 열리는 KADA(한국도핑방지위원회) 참석과 도쿄 수영대회까지 마치며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특별취재반/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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