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전도사’ 방옥길 광양시 부시장 이임식 가져

광양시는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김성희 시의회 의장 등 유관기관장과 2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방옥길 부시장 이임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이임식은 방 부시장 공적 소개에 이어 정 시장이 16만여 시민의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모든 공직자의 정을 새긴 재직기념패를 장충세 총무국장이 전달했다. 이어서 정 시장의 환송사, 방 부시장의 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환송사에서 “지난해 광양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부시장님께서 진두지휘를 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며, “새로운 30년, 미래 100년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달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여줬다.

방 부시장은 이임사에서 “전국 612개 공공기관 중에서 5개 자치단체만이 1등급을 받았다”며, “이는 광양시의 위상을 드높여준 쾌거이자, 저에게도 큰 영광이었다”며 소회를 밝히고 “전국 최초로 ‘어린이 보육재단’을 설립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광양시가 만드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나갈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여러분과 함께 광양시 부시장으로 마치게 된 것은 엄청난 큰 행운이었다”며, “광양시에 손님처럼 와 주인처럼 열심히 살았고 이제는 인생 후반기를 위해 나그네처럼 홀연히 떠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임식에는 방 부시장의 노모(90·강진군 병영면)가 자리를 함께해 그 어떤 자리보다 뜻깊은 자리였다. 방 부시장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머니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동부취재본부/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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