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 사업자에 전남도 선정

해수부, 수산물 산지 유통체계 핵심 시설…노후화 개선 기대

수산물 산지 유통체계의 핵심시설 ‘청정 위판장 모델’구축 사업자로 전남도가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산지 위판장의 혁신적인 위생 관리를 위한 ‘청정 위판장(H-FAM’) 모델 구축사업자‘로 전남도(고흥군·고흥군수협)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사업 참가자는 각 지자체다. 단위수협 등 지역 생산자 단체에서 건립·운영을 담당한다.

해수부는 사업 배경에 대해 “산지 위판장은 연근해 수산물의 약 87%를 취급하는 수산물 산지 유통체계의 핵심 시설이지만, 전국 위판장 상당수가 시설이 노후화되고 품질 위생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60억원을 들여 위판장과 하역 공간이 분리돼 있으며 정화 해수를 사용하고, 저온 경매시설 등 선진 위생 시스템을 갖춘 청정 위판장 1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년간 60억원(국비 40%·지방비 30%·자부담 30%) 규모로 추진된다.

▲위판장과 하역공간 분리 ▲정화해수 사용 ▲저온 경매시설 설치 등 선진 위생 시스템을 갖춘 청정 위판장 1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은 산지 유통체계의 핵심시설인 위판장의 위생 관리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위생 관리 위판장이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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