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주택 가입자 수 2천300만명 돌파

6월말 기준…1년 전에 비해 129만여명 더 늘어

“민간택지 분양가 상환제 확대…계속 증가 전망”

주택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올해 6월말 누적기준 전국적으로 2천300만 명을 돌파했다.

작년 7월 말 기준 2천200만 명을 넘어선 2천200만7천46명을 기록한데 이어 11개월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21일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은행 공동의 인터넷 청약 사이트인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6월말 누적기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2천317만8천59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 누적 기준 2천188만6천272명 보다 5.9%(129만1천787명)이 더 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 안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2천585만4천500여명)이 청약통장을 하나씩은 갖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과거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종합저축상품으로 2009년 5월에 출시됐다. 통장 하나면 공공주택은 물론 임대주택과 민간주택 등 모든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현황을 보면 6월 말 누적 기준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는 1천209만5천237명으로 전년 같은 달 1천117만6천606명 보다 8.2%(91만8천631명)가 증가했다.

누적 기준 2순위 가입자도 1천108만2천822명으로 1년 전 1천70만9천666명과 비교하면 3.4%(37만3천156명) 더 늘어났다.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역별로 경기도가 735만7천65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580만945명, 기타지역 528만3천435명, 5대 광역시 473만6천24명 순으로 집계됐다.

상당수 부동산업계에서는 “정부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환제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수요자와 투자가를 중심으로 청약통장 가입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발표된 9·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부정 청약과 부적격 당첨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청약 시스템(아파트투유)을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10월부터 이관할 예정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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