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가구에 가스자동잠금장치 설치
전남 장성지역 치매 어르신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기금 후원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권역별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치매환자와 독거노인 70여 가구에 ‘가스자동잠금장치’를 설치했다.<사진>
가스 중간밸브에 설치하는 ‘가스자동잠금장치’는 설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한다. 이 장치는 치매환자와 독거노인 가구의 가스·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권역별 치매안심마을 4곳을 지정해 치매인식개선 교육, 토탈공예, 미술요법, 원예치료 등 다양한 치매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안심관리사를 파견해 치매환자 재가돌봄과 인지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거점 중심의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비 및 조호물품 지원, 치매환자쉼터 운영, 치매인식개선 교육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치매안심센터를 신축해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치매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가스시설 개선으로 군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에서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군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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