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보건소, 폭염 취약계층 대비책 마련 ‘분주’

방문전담 간호사, 독거·거동불편 노인 등 특별관리

전남 목포시보건소가 폭염 속 취약계층 특별 보호를 위한 방문간호 모습.
전남 목포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으로부터 주민피해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방문간호사를 통해 독거노인과 거동불편 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22일 목포시에 따르면 현재 시 보건소에는 12명의 방문전담 간호사가 근무중이다.

이들은 가정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기초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온열질환의 사전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건강체조 프로그램 운영 및 낙상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보건교육 등을 진행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신체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시간대에 마을 노인을 살피는 골목길 순찰활동을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혹여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폭염 대응을 위해 별도 T/F팀을 구성해 9월말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 210곳과 교차로 대형 그늘막 55개를 설치했다. 또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생수나 부채 등도 관내 주요 지점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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