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 운영

내달 말까지…취약계층 상시 모니터링
 

전남 화순군청사.

전남 화순군은 다음달 31일까지 ‘하절기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여름철 무더위로 냉방비 등 생계비 지출은 증가하는 반면 근로가 어려운 계절적 특성으로 취약계층이 위기에 노출될 위험 요인이 많아 선제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서다. 화순군은 이 기간에 취약계층 상시 모니터링한다.

중점 발굴 대상자는 의료 위기가구, 경제적 고위험군 1인 가구, 단전, 가스 차단,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가구, 고독사 가능성이 높은 1인 가구, 질병·장애 등 돌봄 부담 과중 가구, 폭염·집중호우로 인한 고립 등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취약가구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13개 읍·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전담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70명, 복지이장 345명, 복지부녀회장 331명, 복지기동대 129명 등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발굴한 위기가구는 위기상황에 맞춰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 지원을 연계하거나 후원금과 물품 등 지원 서비스를 연계한다. 주거 환경개선 또는 돌봄, 주거 등 복합적 욕구를 가진 가구는 통합사례 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약 3개월에서 1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 발굴 기간에는 읍·면 복지기동대를 활성화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의 도배, 장판 교체, 전기, 가스 설비, 수도, 보일러 수리 등 간단한 생활 불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질병, 재난, 실직 등 위기가 발생하면 생활 안정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주변에 위기에 놓인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관심을 두고 살펴봐 달라”며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우관 기자 kw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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