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케이블교체’여수 돌산대교 전면통제

차량·보행자, 내달 12일부터 12월27일까지

추석·한상대회 기간엔 일시 통행허용 예정
돌산대교 우회도로 현황
교량 케이블 교체를 4개월여 동안 여수 돌산대교의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2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노후 케이블 교체와 도장공사를 위해 다음달 12일부터 12월27일까지 돌산대교 양방향에 대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전면 차단된다.

이 기간 동안 운전자들은‘거북선대교-엑스포 박람회장-중앙동 로터리-서교동로터리’로 우회해야 한다.

다만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연휴(9월11~16일)와 여수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기간(10월22~24일)에 한해 차량과 보행자들의 통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익산국토청은 1984년 준공된 돌산대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76억3천300만 원을 투입해 성능개선공사를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노후케이블 교체와 케이블 도장, 교량받침 교체, 케이블 장착구 보수보강, 강교도장 등이다.

이번 통제 기간 중에는 9곳의 노후케이블 교체와 케이블 도장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국토청은 돌산대교 통제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료셔틀 버스를 운행하고, VMS(운항선박 위치 추적 시스템) 안내와 교통 표지판을 대대적으로 설치해 운전자들의 혼란도 줄일 계획이다.

임배석 익산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은 “성능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돌산대교는 더 안전한 교량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공사가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민과 관광객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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