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m급 14좌 중 13개봉 올라…26일 광주시청서 환영식

‘가셔브룸Ⅰ 등정 성공’ 김홍빈 대장 귀국
8천m급 14좌 중 13개봉 올라…26일 광주시청서 환영식

세계 11위 고봉인 가셔브룸Ⅰ 등정에 성공한 김홍빈 대장이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영 나온 원정대원, 희망만들기 회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 제11위 고봉 히말라야 가셔브룸Ⅰ(8천68m, 파키스탄) 정상 등정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장애 산악인 김홍빈(55) 대장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9 김홍빈 가셔브룸Ⅰ 원정대(단장 정원주 중흥건설 대표)’와 ‘김홍빈과 희망만들기’ 회원 등 20여 명이 인천공항을 찾아 김홍빈 대장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했다.

김홍빈 대장은 “천국에 온 기분이다. 13번째 봉우리 등정에 성공해 홀가분하다”면서 “내년에 잘 준비해서 14좌 등정을 마무리하겠다”고 귀국 소감을 말했다.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 완등에 도전 중인 김 대장은 이번 등정으로 13개 봉 정상에 올라 내년에 브로드피크(8천47m)만 오르면 목표를 이루게 된다.

김 대장은 20시간이 넘는 사투 끝에 가셔브룸Ⅰ 등정에 성공하면서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 수영대회 흥행에 힘을 보탰다. 광주시는 오는 26일 오후 5시30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대대적인 환영식을 가질 계획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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