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어촌뉴딜 300사업’ 속도 낸다
구성항·두모항 연내 착공…내년 5곳 공모 예정

명현관(사진 오른쪽 네번째) 전남 해남군수가 최근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 현산 두모항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건의사항을 청취했다./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은 2019년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화산 구성항과 현산 두모항 등 2곳을 2년에 걸쳐 총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촌·어항의 생산기반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화산 구성항은 총 사업비 80억4천500만원을 들여 물양장 및 방파제 설치, 여객 대합실, 어업 기자재 보관창고, 물김 공동위판장 신축, 수산물 유통 및 판매장 신축, 바다 낚시터 설치, 맨손잡이 체험장 조성 등이 추진된다.

현산 두모항은 방파제 시설보강, 부잔교 설치, 항내 매몰 퇴적토 준설, 공동 작업장, 어항 진입로 확장, 굴 박신장 신설, 굴 패각처리 및 사료화 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총 사업비는 70억원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지역주민과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어촌뉴딜300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자문단의 현장자문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확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에 사업을 착공할 예정으로 차질없는 사업 추진으로 수산업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어촌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어촌 뉴딜 300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내년 사업대상지 공모를 앞두고 현지 조사를 통해 5곳을 선정, 예비계획서 작성과 주민역량강화 및 공모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 공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어항시설 현대화를 통한 어항기능 복원, 어촌 환경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 새로운 소득 창출로 어민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년 신청 예정인 5개소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촌뉴딜 300사업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SOC사업으로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0개소의 어촌·어항에 총 3조원을 투입하게 된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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