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건영, 대한저축은행 인수
금융위 대주주 적격심사 어제 통과

아파트 브랜드 ‘로제비앙’으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대광건영(대표 조영훈)이 광주 북구 누문동에 본점을 둔 대한저축은행의 새 주인이 됐다.

대광건영은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대한저축은행에 대한 대주주 적격심사에서 주식 취득 승인을 받아 대한저축은행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한저축은행은 1972년 10월에 설립돼 지난해 12월말 현재 자기자본 231억 원, 총자산 1천868억 원, BIS(자기자본비율)17.17%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현재 전국 79개(본점기준) 저축은행 중 ‘작지만 강한’실속있는 금융업을 유지중인 것으로 대광건영은 판단하고 있다.

대한저축은행을 인수한 대광건영은 아파트 브랜드 ‘로제비앙’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중인 중견건설업체로 광주를 비롯해 세종과 판교,인천,의정부,대구 등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4천456억 원,자기자본 1천600억 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대광건영은 “저축은행 경영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이며,건설부문과는 차이니스월(금융회사의 부서간 또는 계열사간교류를 차단하는 장치나 제도)을 명확히 해 저축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출자산 확대로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할 경우 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기자본 비율을 유지토록 할 것”이라며 “산업적으로 취약한 광주전남의 서민과 자영업자,영세중소기업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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