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적을 부탁해…수험생, 여름방학 성적 상승 핵심전략

이제 여름방학이다.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여름방학은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알고 있는 내용에서는 실수가 없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 수능 시험에서 최대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능 성적을 한 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여름방학 공부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 알아보자.

1.공통 전략

1)부족한 개념 다잡기

수능이 얼마 남지 않다 보니 여름방학에는 기출문제 위주로만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틀리는 문제가 몇 개 되지 않는 최상위권에게 해당된다. 아니, 최상위권 학생이라 하더라도 개념 정리는 필수이다. 과목별로 주요 개념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공부하면서 틀리는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은 특별히 신경 써서 정리해 두어야 한다.

2)취약 부분·유형 점검하기

국어의 화법, 영어의 빈칸 추론 등 본인에게 취약한 영역이나 유형이 있기 마련이다. 수능형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기출문제 등을 통해 자주 틀리는 단원·유형을 파악해 집중 훈련하도록 하자.

3)실전감각 키우기

개념을 확실히 익히고 취약 부분까지 보완했다면 이제는 실전 감각을 키울 필요가 있다. 실전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실제 수능과 동일한 시간 조건에서 풀어보도록 하자. 답안지에 마킹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시간 안배를 해야 한다. 또한 문제를 잘못 읽지는 않는지, 계산 실수는 없는지 등 사소한 것까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1)상위권: 수능에는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되기 마련이다. 심화개념까지 확실히 익히고, 고난도·신유형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도록 한다. 오답 문제는 따로 정리하여 다시 틀리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2)중위권: 한 번 풀어본 유형의 문제는 틀리지 않는다는 각오로 공부하자. 고난도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맞히는 것을 목표로, 틀렸던 문제나 미심쩍었던 문제를 확실히 다지는 과정이 중요하다. 쉽게 풀리는 문제가 아니라면 개념부터 다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본 실력이 탄탄해지면 고난도·신유형 문제에 도전하도록 한다.

3)중위권 이하: 불가능하다는 생각은 버리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이용하자. 모든 영역을 무리하게 공부하기보다는 투자한 시간 대비 향상 가능성이 높은 2~3 과목을 선택해 공략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여러 교재를 공부하기보다는 기본서로 개념을 익히고 EBS교재를 주교재로 삼아 반복해서 보는 것이 좋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지원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며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EBS 교재를 중심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세워 최선을 다한다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체력 관리에 힘쓸 것을 당부한다”고 조언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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