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객실 370개 갖춘 대규모 복합 숙박시설 들어선다

목포시-㈜여수예술랜드, 해양관광리조트 조성 투자협약

1천500억원 투자, 수상펜션·글램핑 갖춘 리조트 건설

25일 목포시청에서 열린 대규모 해양관광리조트 조성 투자협약체결식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현철 ㈜여수예술랜드 대표, 김종식 목포시장 모습. /목포시 제공
목포에 레저와 예술이 결합된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목포시와 전라남도는 25일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예술랜드와 대규모 해양관광리조트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여수예술랜드는 목포시 율도동 장좌도 일원 29만2천748㎡ 부지에 총 1천500억원을 투자해 370개 객실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대형 리조트를 조성한다.

투자협약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숙박시설 370객실(일반펜션, 수상펜션, 글램핑), 3D 트릭아트 체험관, 워터파크, 조각공원, ATV(사륜바이크), 스카이바이크 등 다양한 해양레저시설 및 숙박시설이 포함돼 있다.

그동안 대규모 숙박시설 부재로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목포에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해양레저시설 복합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게 되면 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또 하나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앞으로 투자자와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실시협약을 맺고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날 “대형 숙박시설은 목포시와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였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게미진 음식, 근대역사문화공간, 해상케이블카 등 기존의 다양한 관광인프라에 명품 레져 숙박시설이 더해져 목포가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광거점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여수예술랜드는 현재 여수시 돌산읍에 1천억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미술공원, 전시관 등 테마형 리조트를 조성하고 지난해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해 지금은 여수의 색다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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