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지친 선생님들을 위한 ‘힐링캠프’

전남교육청, 교원 대상 치유 프로그램 운영

전남도교육청 교원 힐링캠프.
전남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한 교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원 힐링 캠프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의 교원 힐링 캠프는 교원들의 심리적·정신적 치유을 통해 교육활동 의욕을 고취시키고, 위기교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갖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신설된 ‘인권보호팀’ 주관으로 운영된다.

이번 캠프는 지난 7월 16~17일 교감을 시작으로 29일~30일에는 중등교사, 31일~8월1일에는 유·초등교사 각 30명씩, 총 9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보성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캠프는 ‘자기 돌아보기-마음빼기 치유 명상’을 주제로 다양한 영역의 힐링 전문가를 초빙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자기돌아보기’를 통해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 자기만의 주관적인 기억과 생각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스트레스의 근원을 찾아 치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집단상담을 통한 스트레스 진단, 치유명상, 힐링을 통한 재충전, 스트레스 원인 분석, 사례 나누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캠프 후에도 후속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참여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3월 ‘인권보호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교권침해 사안 발생 시 신속·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도내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직원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교원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김성애 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교사들의 정신 건강과 자존감 회복이다”며 “모든 교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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