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성추행’ 수영대회 참가 외국선수 검찰 송치

범행 시인…벌금액 미리 맡겨두고 본국행 의사 밝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외국 남자 선수가 클럽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영선수 A(23)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3시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에서 공연 중이던 종업원 B(18)양의 엉덩이를 손으로 수차례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한국 나이로 20살인 점을 가만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적용하지 않았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된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오다가, 결국에는 시인한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출국금지 조처된 A씨는 형사 처벌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이지만 예상 벌금액 상당을 미리 법원에 맡겨두는 절차를 통해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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