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전차군단’ 독일이 덴마크와 파라과이를 각각 꺾고 나란히 8강에 선착했다.
잉글랜드는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 전반 5분 베컴의 예리한 코너킥을 퍼디넌드가 헤딩슛,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오언과 헤스키의 추가골 등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지루한 공방을 벌인 끝에 후반 43분 노이빌레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득점 선두인 독일의 클로세(5골)는 3경기 연속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잉글랜드는 오는 21일 일본 시즈오카에서 브라질-벨기에전 승자와 4강행을 놓고 한판 결투를 벌이는데 브라질의 진출이 유력해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될 전망이다.
‘무적함대’스페인이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3 PK 2)으로 누르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한 스페인은 18일 한국-이탈리아의 승자와 오는 22일 광주에서 8강전을 벌인다.
스페인은 전반 8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의 헤딩슛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한다.
이후 스페인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아일랜드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겼다. 후반 스페인의 골문을 두들기던 아일랜드는 후반 45분 닐 퀸이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로비 킨이 침착하게 성공하며 1-1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양팀은 연장 전후반 30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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