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8월 해양치유식품 ‘해변 포도’ 선정

일반 포도보다 향·당도·미네랄 풍부

완도해변포도.
전남 완도군은 8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완도 해변 포도’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포도는 쌍덕잎 식물 갈매나무목 포도과 낙엽성 덩굴식물로 우리나라는 고려 시대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측되며 조선왕조실록 등에도 포도에 관한 기록이 실려 있다.

1906년 서울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1994년 재배를 시작한 완도 포도는 2002년 작목반이 구성되면서 ‘해변 포도’로 불리기 시작했다.

완도 군외면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청정바다 해안가에서 재배돼 ‘해변 포도’라고 하며 일반 포도보다 향과 당도가 높고 미네랄이 풍부하다.

당도는 타지역보다 1~2브릭스 높다.

프랑스의 유명한 포도주 단지가 지중해 연안에 있듯 완도의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깨끗한 해풍, 해양 에어로졸, 풍부한 일조 시간 등 자연조건을 골고루 갖춘 해안가에서 재배돼 맛과 효능이 월등하다.

완도에서는 시설하우스 8농가(1ha)에서 10t, 노지 재배는 12농가 (6ha)에서 71t의 포도를 생산한다.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자연 그대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하우스 포도는 지난달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노지 포도는 8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한다.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당일 수확한 포도만 판매한다.

완도군 군외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면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 등 영양소가 풍부해 ‘신이 내린 과일’이라고 불리며 동서양 구분 없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과일 중 하나이다.

포도의 당 함량은 14∼20% 정도이고 대부분 포도당과 과당으로 되어 있으며 체내에 곧바로 흡수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포도는 알이 굵고 고르며 과분(하얀 가루)이 묻어 있는 것이 좋다.

포도의 과분은 매우 미세한 돌기 구조로 되어 있어 스스로 깨끗하게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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