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프로젝트에 완도 해양치유·바이오헬스 포함
2021년까지 320억원 투입해 해양치유센터 건립
전남 완도군이 전남도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추진하는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를 완도의 즐거운 변화로 이어가기 위해 연계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 5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5대 프로젝트는 바다, 섬, 갯벌, 기능성 천연자원 등 전남의 블루자원을 활용한 블루 에너지, 블루 투어, 블루 바이오 메디컬, 블루 트랜스포트, 스마트 블루시티 등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혁신적 포용 사회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5대 프로젝트에는 완도군에서 핵심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헬스산업, 해양관광 거점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군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중에서 세계적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는 블루 바이오 프로젝트에는 전남의 의료 인프라 및 천연물?치유 자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여 전남형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완도 해양치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천연물의약-헬스케어-기능성식품-해양바이오를 연계한「바이오 의약 혁신 생태계」조성에는 천연물 의약품, 기능성 식품 원료 대량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해조류 전문 바이오활성소재 생산 시설 및 ‘스마트 팜’ 조성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완도군은 오는 2021년까지 320억 원의 예산으로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에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하여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스포츠 재활치료 등 의료관광 산업 수요에 대비해가는 중이다.
또한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110억 원을 투입해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연구단지를 조성하여 공동협력 연구소, 해양바이오 스타트업 30개 유치 등 해양바이오헬스 산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밖에도 2021년에는 해조류를 주제로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하여 식용산업에 머물고 있는 해조류산업을 바이오 에너지, 뷰티, 의약품 개발 등 산업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향후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헬스 산업이 본격화되면 연간 70만 톤의 해조류가 필요하다”며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에서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김동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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