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NO! 범죄신고 YES!

광주경찰청 제3기동제대 순경 신아라

지난 7월 28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며 폐막한 가운데, 대회기간 중 일본인 관람객이 여자 선수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건으로 2백만원의 약식기소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성폭력범죄는 여름철 전후로 집중 발생하고 있고, 물놀이시설 및 피지에서 음주등의 요인으로 성범죄 발생 위험성이 크다.

특히, 카메라등 이용촬영범죄는 최근 5년간 계속 증가 추세로 스마트폰 보급이 늘고 초소형·위장형 카메라를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피서지 및 범죄 우려지역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하여 예방하고 있으며 불법촬영은 피해자가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고분위기를 확산, 범죄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따른 신고보상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이후 오는 18일까지 2019 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 대회가 시작된다. 휴가철과 맞물리는 대회를 앞두고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경기장 및 주위에서 타인의 승낙없이 성적수치심을 느낄수 있는 신체를 찍거나 오해받을 행동을 삼가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거동이 수상하거나 타인의 신체 특정부위를 촬영하는 것을 보면 즉시 112로 신고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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