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3·1운동 역사정신에서 본 새로운 국가건설의 꿈 (코리안드림)
조병석(글로벌피스재단 광주전남본부 회장)

지금 세계는 ‘피가 나지않는 경제무역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경제제국주의.. 자유무역국가의 글로벌경쟁속에 상호 의존적 관계가 더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인류공생공영의 보편적가치가 무너지는것 같다.

힘의 논리속에 원칙과 가치가 제 기능을 못하는걸까! 아니면, 정치적논리속에 이용당하며 묵묵히 침묵을 지키는걸까! 국제흐름속에 미중, 한일, 북미, 남북관계 속에 우리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 패배주의적 사고방식이 우리국민에게 내재해 있는걸까!

일본아베의 처신 분명 잘못된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되게끔 원인제공한것도 문재인정부다. 한국과 일본은 극단적방식의 무역보복조치 반복과 심지어 독도훈련까지 자극적 도입자세를 취하고 있다. 위험한 발상이다. 줄달리기 명분에 있어서도 극과극을 달리는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얻을게 없다.

우리는 다시 냉정해져야한다 . 현재 우리도 원치않지만 결국 우리의 미래갈길은 어두운 터널을 향해 막 진입해 들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난 수년동안 한강의기적, 한국경제발전이 이뤄져 왔다는 것은 우리국민의 근면노력과 미국원조 및 한일경제공동체의 테두리속에 발전해 온것도 부인할수없다.

정치적 이해관계나 국가가 선동해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 안가기를 부추기며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우를 범하는 과오를 가져서는 안된다. 게다가 자국의 이권만을 놓고 쉴새없이 돌아가는 세계의 흐름과 이웃나라 일본을 현실로 받아들여야만 한다는게 안타깝고 슬프지만 이겨내야만 한다.

위기가 또다른 기회일수도 있다. 5천 년 무구한 정신유산과 우리의 도덕적 귄위로 앞으로 일본과의 우위경쟁에서 이겨내는 방안을 우리 시민사회가 더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3·1운동 당시 민족적 대동단결은 역사정신에 잘 나타나 있다. 기미독립선언서는 이미 단순 항일, 반일수준을 뛰어 넘어 새로운 국가건설을 통한 인류번영에 기여한다는데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민족의 홍익인간정신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 인류공동체적 사명으로 새로운국가를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세계만방에 자주독립국가임을 선언했던 그때의 그정신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우리민족은 그 원칙과 가치를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를 통해 미국과 안보동맹, 일본과의 경제동맹을 통해 한미일의 공고한 협조체계 방안의 출구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4대강국 속에 자칭 강팀의 한 나라로 굴하지 않고 자리잡은 대한민국은 더 떳떳하게 자유민주, 인권, 평화를 향한 통일의 외침의 소리를 더 크게 외쳐야 한다. 8·15 광복 74주년 맞아 One K 통일실천지도자포럼이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와 한일무역분쟁의 작은돌파구를 뚫어가는데 일조를 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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