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전국 470개 섬 대표 ‘한자리에’

제1회 섬의날 기념행사 일환 ‘섬주민대회’개최

선언문 채택·이야기 경연대회 등 화합의 장 마련

(사)한국글로벌섬재단은 행정안전부·전남도·목포시·신안군·국회도서발전연구회·전국섬주민협의회와 공동으로 목포신안비치호텔 2층 비발디홀에서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제1회 전국섬주민대회를 연다. 사진은 섬의날 열리는 목포 삼학도 전경.
전국 470여개 유인도 주민 대표들이 전남 목포에 모인다.

(사)한국글로벌섬재단은 행정안전부·전남도·목포시·신안군·국회도서발전연구회·전국섬주민협의회와 공동으로 목포신안비치호텔 2층 비발디홀에서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제1회 전국섬주민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행사의 하나로 전국 섬 주민이 처음으로 함께 모이는 자리다.

섬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전국섬주민협의회’ 선언문을 채택하고 섬 생활 애환 이야기 경연대회, 친교의 시간 등을 갖는다. 선언문에는 섬의 접근성 개선 등 섬 주민권익을 위한 내용이 담긴다.

이야기 경연대회는 섬 주민 삶의 소리 ’섬에서 이렇게 살았다‘란 주제로 섬 주민들의 애환, 성공담, 실패담 등 섬 생활 체험 이야기를 발표한다.

섬을 가진 전국 40개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표 1명씩 참여해 서류 심사로 1차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이야기꾼이 당일 최종 결선을 벌인다.

경선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준다.

행사 당일에는 진도북춤, 가거도 멸치잡이 창작무용, 섬을 주제로 한 모노드라마 등 풍성한 섬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친교의 시간에는 ‘나도 한마디’ 1분 스피치가 이어지고 전국에서 모인 섬 주민들의 소통의 시간이 이어진다.

이정호 전국섬주민협의회장은 “섬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섬의 날을 축하하고 섬의 가치를 재발견해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10일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을 주제로 대한민국 ’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국가기념행사, 섬민속경연대회, 섬특산품 경매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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