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개교 목표 ‘탄력’

한전공대 설립 ‘본궤도’
한전 이사회 기본계획안 가결
2022년 3월 개교 목표 ‘탄력’
 

한전공대가 들어설 나주 혁신도시내 부영CC 전경./남도일보 DB

한전공대 설립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른다. 한국전력 이사회가 8일 기본계획안을 확정하면서 대학설립을 위한 학교법인설립, 캠퍼스 건축기본계획 확정 등 후속 조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 설립 및 법인 출연안’을 가결했다.

이사회는 김종갑 한전 사장과 이정희 한전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5명의 부사장으로 이뤄진 상임이사 7명과 이사회 의장인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등 비상임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전 이사회에서 가결한 안건은 지난달 10일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에서 확정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과 동일한 것이다.

지난달 10일 범정부 설립지원위원회에서 의결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에는 한전공대의 1차 설립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5천억~7천억원이다.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과 특별법 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연구소 및 클러스터는 정부·지자체·한전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한전공대 설립기본 계획안은 오는 13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한전은 이러한 기본계획을 곧바로 발표하고 학교법인 설립, 도시계획 변경, 대학설립인가, 캠퍼스 준공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전공대는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 내 부영CC 부지 120만㎡에 들어설 예정이며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은 1천여명, 교수는 약 100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재정은 일단 한전이 부담하고 정부와 전남도, 나주시가 후속 지원을 한다. 개교가 늦어지지 않도록 한전이 먼저 사업비를 투자해 한전공대를 지으면 이후 시설 사업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설립비용과 운영비용을 일정 부분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나주시도 개교 후 2022년부터 10년간 각각 100억원씩 총 2천억원을 한전공대에 지원하기로 했다.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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