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 자전거 여행’ 최적지로 각광

행안부 ‘섬 자전거 길’에 8개 노선 전부 선정

전남 신안군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에 1004섬 자전거길 8개 노선 전부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자전거길 선정은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섬 지역의 숨겨진 자전거 길을 발굴해 자전거 동호인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섬 자전거 길에는 전국에서 추천받아 13개 지자체, 30개 섬 23개 노선이 선정됐다.

선정된 자전거 길은 행복나눔 홈페이지 게시돼 다운받아 볼 수 있으며, 전국 지자체, 동호인에게는 책자 형태로도 배포될 계획이다. 책자에는 섬 자전거길 노선안내, 감상 포인트, 주변관광지, 먹거리 등 자전거 이용 시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코스는 해송길과 광활한 염전을 감상할 수 있는 증도, 눈부신 대광해변 백사장과 푸른 대파길 임자도, 섬 전체가 천사상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하의·신의도, 검푸른 빛이 감도는 바다와 기암 절벽이 어우러진 흑산도 등이 포함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많은 관광객이 신안을 찾고 있다”면서 “이번 바다를 품은 섬 자전거길 선정이 1004섬 자전거 여행 활성화에 촉매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 인센티브 제공과 투어 상품 운영, 사이클링 신안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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