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8강 진출의 신화를 이룬 한국축구 대표팀에 100억원에 달하는 추가 대박이 터졌다. 이탈리아를 꺾은 짜릿한 쾌감에 취하는 한편으로 이전 16강 진입때에 더해 엄청난 보너스를 챙기게 된 것.
우선 세계축구연맹(FIFA)로부터 배당금 180만 스위스프랑(약 14억원)이 더해진다. 16강에 진출한 한국팀은 이미 48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도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을 책정했는데 선수단에게 1억원씩의 격려금을 더 내놓는다.
여기에 정부도 축구협회와 같은 금액의 특별 성과급을 예정하고 있어 선수단 보너스만 54억원. 히딩크 감독은 개인보너스 15만 달러(약 2억원)를 지급받은데 이어 인상분 5만 달러(약 6천만원)를 더 챙긴다.
여기까지만 대략 68억6천만원. 아울러 각종 기업체의 자발적인 격려금과 선수들 소속 구단의 추가 보너스, 월드컵 이후 봇물을 이루게 될 각종 CF 출연 등을 합하면 100억원대는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FIFA의 배당금만 100억원에 달하며 대한축구협회는 선수 1인당 5억원의 보너스, 히딩크 감독에겐 80만달러(약 9억8천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태극 전사들이 월드컵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고있는 만큼 그에 따른 보너스는 천문학적인 숫자로 불어날 전망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