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암미술관 ‘이동환 작가와의 대화’

13일 오후 3시…30일엔 목판 체험도 진행

이동환 작가
최근 일 오픈식을 성황리에 마친 ‘장준하 서거 44주기 추모 판화전-가슴에 품은 돌베개’ 의 참여작가인 이동환 작가의 작업세계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8·15 광복절을 맞아, 13일 오후 3시, 첫 번째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이동환-작가와의 대화(Artist Talk)’를 진행한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이동환 작가가 지금껏 작업해 온 한국화와 판화 작품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관람객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작가론을 펼칠 예정이다.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재주를 가졌다고 스스로 말하는 이동환 작가는 “그림이 꼭 아름답기보다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림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에 조금이라도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년 전 서울로 작업실을 옮긴 그의 작업세계를 엿보며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3시에는 두 번째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목판화 체험’을 진행한다. 이동환 작가와 함께 참가자가 목판에 십이간지 중 자신의 띠를 재해석하여 조각도로 새긴 후, 종이에 직접 찍어보고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목판화 체험프로그램 참가인원은 25명(대상 : 고등학생 및 성인) 내외로, 신청은 사전 전화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기간(8.5~9.2) 중 전시장 1층에서 목판작업을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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