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출신 이승정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당선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에서도 126표 대 51표 압도적 당선

전남예총 회장과 전국예총협의회장을 역임한 이승정<사진> 한려대학교 교수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 제9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승정 당선자는 13일 치러진 한문연 회장 선거에서 126표를 얻어 51표를 얻은 이창기(서울 마포문화재단 대표)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는 2차 투표로, 앞서 지난 7월 4일 전국 219개 회원기관 중 159개 기관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 이승정 후보 79표, 이창기 후보 75표, 무효표 5표가 나왔다.

하지만 당시 1차 투표 결과는 정관에 의한 규정에 따라, 전체 투표참가자 중 이승정 후보가 정확한 과반에서 불과 0.5% 부족하여 당선자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한문연은 다시 13일 치러진 2차 투표에서 126표를 얻은 이승정 후보를 최종 당선자로 확정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문체부 산하단체로 문화예술회관 상호협력증진과 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하고자 설립됐으며, 전국 7개 지부(서울·인천, 경기, 강원, 호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충청권)와 전국 219개 문예회관의 회원단체 연합체다.

한문연은, 문예회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문예회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10년째 운영하면서 문예회관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문화행사’ 등으로 전국 문예회관이 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승정 당선자는 순천출신으로 순천예총회장, 전남예총회장, 한국예총 부이사장, 전국예총협의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비상임 한국문화예술위원으로 재임 중이다. 동부취재본부/유홍철 기자 y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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