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비 확보 위해 ‘국회로, 중앙부처로…’

지난 13일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면담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조사비 국비 지원 요청

지난 13일 국비 확보를 위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과 면담을 갖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군 관계자들.
전남 완도군이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2020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사항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가 이달 중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13일, 신우철 완도군수는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을 통해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및 타당성 조사비 지원 요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도사무소 설치 ▲군단위 LPG 배관망 구축 추가 사업비 지원 등 3건의 현안 사업에 대한 건의를 했다.

먼저 산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과 관련 전국 최대 난대림 군락지를 보유하고 있고, 산림 생태가 우수한 완도가 국립난대수목원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1998년 기관 통합 이후 주사무소가 강진으로 이동하면서부터 시간적·경제적 부담 등의 불이익을 받고 있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도사무소 설치(부활)를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기존 LPG 용기와 등유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 공급을 받을 수 있고, 세대별 안전 계량기를 설치하여 안정성 확보는 물론 도시가스처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해 사용하게 되므로 가스 떨어질 걱정이 없는 군단위 LPG 배관망 구축에 따른 추가 사업비를 요청했다.

신 군수는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 상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며 “기재부 예산 심의가 끝날 때까지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며, 향후 국회 단계에서도 국회의원, 인적 네트워크 등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현안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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