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이 시국인만큼…”

KIA, 15일 SK전서 독립운동가 후손 특별 시구

14일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타이거즈-두산베어스’ 경기를 앞두고 815유니폼을 입은 KIA 박찬호와 문경찬.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번스와의 경기에서 제 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KIA는 전라남도 장흥 출신 애국지사인 故고영완의 3남 고병돈씨를 초청해 특별 시구는 진행한다. 고 지사는 일제강점기에 항일결사단체인 조선학생동지회에 소속으로 독립운동을 앞장선 공을 인정받아 1982년 대통령표장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이날 경기에 KIA 선수단은 ‘815 저지’를 입고 나선다. 815저지는 태극기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디자인했다. TIGERS 워드마크 색상을 태극문양으로 표현하고 소매에는 태극기 패치를 부착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815 야구 모자 역시 T 로고를 태극 문양으로 표현하고, 챙 안쪽에 4괘(건곤감리)를 패턴화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날 KIA는 경기장 3번 출입구 앞에서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태극기와 태극 T 로고 등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마련했다. 또, 입장객 2천명에게 태극 T로고 핀버튼을 나눠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수단이 입는 815 저지(9만9천원)와 모자(3만9천원)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타이거즈숍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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