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 상반기 실적 개선

3개 계열사 매출 증가…주력 위니아딤채 2분기에 반등

“위니아대우 인수 시너지 효과 나타나…경영혁신 가시화” 평가

대유위니아그룹(회장 박영우)이 상장사인 4개 계열사의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기준 3대 상장사인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 위니아딤채(구 대유위니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그룹 모체인 대유에이텍은 상반기에 연결 기준 매출 5천345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6억4천200만원 적자를 봤으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6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도 65.6% 향상해 111억원으로 줄었다.

위니아딤채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39.5% 증가한 2천652억원이었다. 특히 2분기 매출이 1분기보다 2배 증가했고, 2분기 영업이익도 22억원 흑자로 전환하면서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이 175억원으로 줄었다.

대유플러스는 상반기 매출 2천9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보다 5.7% 증가한 186억원을 거뒀다. 대유에이피는 매출이 작년보다 38억원 감소한 914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43억원을 유지했다.

대유위니아그룹 관계자는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했다”며 “지난해 위니아대우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위니아딤채의 실적으로 나타나는 등 경영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장사인 가전 계열사 위니아대우(구 대우전자)는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으며 실제로 2분기 실적도 전년 및 1분기 대비 대폭 향상됐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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