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7월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승
전월 대비 광주 4.3%·전남 0.7% 각각 올라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국 분양사업장 조사 결과

지난달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단위 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이 광주지역은 375만2천 원, 전남지역은 234만 원으로 조사됐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사업장 정보를 집계해 7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광주·전남지역 모두 지난달 보다 평균 분양가격이 4.3%, 0.7%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6월말 기준 분양가(359만5천 원)보다 4.3%(15만7천 원) 오른 375만2천 원으로 이를 3.3㎡ 가격으로 환산하면 1천239만여 원이다.

이는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세종시 평균 1.37%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인상 폭이 큰 것이다.

HUG도 “광주와 대구, 충남 천안 지역의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남지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6월말 기준 분양가(232만 원)보다 0.8%(2만 원) 오른 234만 원으로 이를 3.3㎡ 가격으로 환산하면 772만여 원이다. 이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세종시를 제외한 기타지방이 0.7% 상승한 것과 비슷한 상승세다.

서울과 인천·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신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1만4천원으로 지난 6월 말보다는 1.6% 떨어졌다. 하지만 1년 전 보다는 14.8% 올랐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작성 기준월 포함)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광주지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천416가구로 전달(558가구) 보다 332.9%,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544가구)보다 344.1% 증가했다.

5대 광역시·세종시의 신규분양 가구 수는 총 5천72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신규분양물량(2천908가구)보다 97% 늘었다.

전남지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872가구로 전달(975가구) 보다 10.5%(103가구)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에는 분양가구가 없었다.

수도권은 총 4천277가구로 작년 같은 달 물량(2천790가구)보다 53.2%, 기타 지방은 총 3천601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물량(2천644가구) 대비 36.1%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달 광주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지수는 160.1로 5대 광역시·세종시 평균 147.5를 크게 웃돌았고 전남은 133.8로 수도권과 5대 광역시·세종시 평균을 제외한 지역 평균 131.2 보다 약간 상회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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