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세력화·총선전략 등 제시할 듯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언’ 20일 발표
‘제3지대 세력화·총선전략 등 제시할 듯
 

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내 비당권파의 퇴진 요구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준비해온 ‘손학규 선언’을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학규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언 발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일쯤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선언’의 핵심 메시지는 당 혁신위가 제시한 ‘새 지도부 구성’ 안에 대해 선을 긋고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반대, 제3지대 세력화, 세대교체, 총선 전략 등의 내용과 함께 당의 내홍을 풀고 정국을 주도해나가는 내용의 ‘담대한 제안’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른미래당은 최근 혁신위원회의 공개검증 요구와 오신환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의 보이콧이 계속되면서 당 내홍과 사퇴 압박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민주평화당의 분당 사태 여파로 바른미래당과의 합당을 포함한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손 대표는 이번 선언을 통해 사퇴 압박에 대한 거취 표명과 정개계편 관련 입장, 나아가 당 비전 및 선거전략 등이 제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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