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 주필의 전라도역사이야기’ <100회·完>

전라도 의로운 정신과 문화 널리 알리는데 일조

25개월 동안 매주 전라도 산천에 담긴 역사·문화·사연 전해
이종범·강봉룡·홍영기·박맹수·천득염 교수 연구 큰 도움

삼별초·임진의병·동학농민군·구한말의병·독립운동가 조명
강영석·양기수·위의환·양성숙씨 등 동행취재로 알찬 내용

김종호 해남문화원장 등 전남 22개 시·군 문화원장 협조
위직량·류기영·서대승·서광춘 사진·그래픽 지원

‘최혁 주필의 전라도역사이야기’가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해서 연재가 완료됩니다. 지난 2017년 7월 3일부터 연재가 시작된 ‘최혁 주필의 전라도역사이야기’는 전라도의 산하에 스며있는 각종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깊이 있고도 재미있게 전해주던 시리즈였습니다. 이번 100회까지 2년 1개월 동안 애독해주신 독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실, 전라도역사이야기는 반만년 동안 끊임없이 계속돼온 외세들의 침략에 맞서 이 땅을 지켜낸 선인들의 장한 뜻과 희생을 기리는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삼별초의 대몽항쟁과 임진·정유년의 의병, 동학농민군, 구한말 의병과 독립운동가, 6·25전쟁 당시 순국장병과 책 대신 총을 들고 싸웠던 학도의용군의 장한 모습을 되살려 우리의 표상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전라도는 의(義)와 용(勇)의 고장이었습니다. 또한 학문의 요람이었습니다. 호남선비의 정치적 부상은 전라도가 정치의 중심이 되게끔 했습니다. 유배지가 많았던 탓에 선비문학이 깊은 산골과 섬에까지 영향을 미쳐 특유의 남도문학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전남의 산하에 자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라도 곳곳이 역사의 현장입니다.

일본의 경제도발로 시국이 위중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조총으로 무장한 20만 일본군이 1592년 조선을 침략해오던 때와 비슷합니다. 소리 없는 총성이 한일 간에 오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겁박은 과거 수·당·명·청(隋·唐·明·淸)의 으르렁거림과 비슷합니다. 북한의 도발 역시 백제·신라·고구려 삼국의 대립을 떠올리게 합니다.

전라도 역사이야기는 많은 분들의 가르침과 도움으로 작성됐습니다. 학자들의 연구와 저술이 있었기에 얕은 지식의 기자(최혁·정유진)들이 그런대로 전라도 역사의 윤곽과 정신을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이종범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을 비롯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홍영기 순천대 교수, 박맹수 원광대 교수, 천득염 전남대 교수, 김재기 전남대 교수, 김경옥 목포대 교수의 연구와 저서는 이 시리즈를 유익하고 깊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양시 김명원 부시장과 전남도 정명섭 과장·최주호·팀장과 김종호 해남문화원장을 비롯한 전남문화원연합회 소속 22개 시군 문화원장·김순곤 사무국장과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원 정인서 원장의 조언과 협조도 이 시리즈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광주전남연구원의 여러 석학들께서 발표하신 귀중한 연구물도 매회 연재물의 깊이와 범위를 더 깊고 넓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신 위의환·양기수 장흥향토사학자와 강영석 강진향토사학자, 김희태 전남도전문위원,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경호·박종길 선생님,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 화순군 심홍섭 선생님, 문화해설사 양성숙(나주)·임세웅(구례)·박미례(해남)씨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한과 폭염을 무릅쓰고 언제나 동행해서 좋은 사진을 마련해준 위직량 사진기자, 순천왜성과 관련해 <정왜기공도>사진을 제공해준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부회장, 귀한 사진을 수시로 제공해준 신안군 서대승·보성군 서광춘씨와 좋은 그래픽으로 지면을 장식해준 류기영씨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꼼꼼한 편집으로 지면을 빛나게 해준 김소희 차장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최혁 기자 kjhyuckchoi@hanmail.net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장흥석대들
한달문옥중서한( 앞면)
화양고 앞 박종길씨
1909년 촬영된 일본 헌병대장흥분견소 사진
혼일강일역대국도지도
갑신정변 주역들(왼쪽부터 박영효, 서광범, 서재필, 김옥균)
화엄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구례군 문화해설사 임세웅씨
소충사 앞 나대용 장군상과 거북선 모형
1351년 왜구침입경로
망덕포구와 정병욱가옥
망운목장 감목관 선정비
무위사 선각대사 탑비 보물 507호
문순득-표류와-귀국경로
전남대 김재기 교수가 임진정유재란 당시 무안지역 의병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와이섬에 도착한 신부들 사진
울돌목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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