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시민기자 리포트-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견학기

자동차 생산 공정 둘러보며 노동자들의 노고 새삼 느껴
 

광주 1공장 제작 과정표

지난달 23일 오전 9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연구동 홍보관에 들어서자 홍보팀 직원들이 남도일보학생시민기자단 일행을 맞이했다.

먼저 우리의 관심을 끈 것은 프란체스코 로마 교황의 방한 때 의전차량으로 사용했던 쏘울이 눈에 들어왔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상당히 인기가 좋아 판매실적이 높다고 하는 차다. 쏘울 차량 생산 공장 라인을 견학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이 일고 호기심이 발동했다.

학생·시민기자 일행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방문은 이렇게 시작됐다. 홍보관에서 영상을 통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개괄적인 소개를 받고 본격적으로 1공장 내부를 공장투어하며 직접 현장 체험하게 됐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998년에 설립돼 광주의 중추기업으로 우뚝 서며 특수 상용차를 비롯한 다양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 면적은 36만평으로 축구장 166배 크기고, 근무 인원은 8천명 (기아차 총 인원 수 13%)에 달하는 대단위 자동차 생산 공장이다. 게다가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헤아린다면 수많은 노동자들이 자동차 생산에 참여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자동차 생산의 주요 거점이라 할 만하다. 특히 특별한 공장이 없는 광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주 지역의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동반성장하고 있어 광주 지역으로서는 소중한 글로벌 기업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듯 노동자들이 열과 성을 다해 생산한 품질 좋은 차량을 타고 다니는 편리함을 쉽게만 여겼는데 많은 생산 공정과 노동자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견학이었다./정태헌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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