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전국 1위

전년동기 대비 44.2% 줄어·사고 예방정책 효과

광주경찰청 전경.
광주가 올해 전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이 가장 큰 지역으로 분석됐다.

21일 경찰청 등이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사망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는 올해 7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24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43명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무려 44.2%나 줄었다.

울산 (42.9%), 서울(27%)을 타 시도를 모두 제치고 광주가 전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도 올해 7월까지 167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 지난해(179명)보다 12명이 감소했다.

광주와 전남은 보행자 사망자 수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올해 17명이 보행 중 사망, 지난해(23명)와 비교해 26.1%가 줄었고 전남 역시 같은 기간 38명의 사망자가 발생, 지난해(50명)보다 24%가 감소했다.

이번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에 대해 광주경찰은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이를 토대로 한 여러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정책 마련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경찰 한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며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 장치, 과속경보 장치, 노란신호등, 안전 펜스, 오렌지 세이프존, 방범용 CCTV, 안심벨 등 다양한 안전 장비들을 도로 곳곳에 설치, 시민들이 교통사고로 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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