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경찰서 ‘안전한 도시 만들기’ 박차

시민·외국인과 함께 범죄예방 순찰 실시

전남 나주경찰서가 지역사회 치안협력공동체를 통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경찰서는 최근 범죄예방 공동 대응을 위해 자율방범대, 경찰발전위원회, 보안협력위원회 등 협력단체 및 지역내 거주 외국인 등 70여명이 참여해 금천면 외국인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합동순찰 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이번 합동순찰은 주민과 다문화 가족간에 함께 소통하며 더불어 잘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나주경찰의 치안시책인 ‘多사랑 네트워크’ 구축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정경채 나주경찰서장은 직접 걸개형 순찰카드를 작성하며 시민·외국인과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순찰도 꼼꼼히 실시했다.

순찰활동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나주지역에서 산지도 1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외국인을 바라볼 때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 경찰, 시민들과의 방범순찰을 통해 자신도 함께 살아가는 주민임을 깨달을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주경찰은 이번 합동순찰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범죄예방활동에 외국인들의 참여를 지속 유도함으로써 건전한 생활방식 공유,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등으로 시민이 외국인에 갖는 막역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과 외국인이 서로를 이해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경채 나주경찰서장은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순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외국인이 문화적 차이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소통하며 더불어 잘사는 나주지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나주지역 등록 외국인은 모두 2천751명으로 전체 주민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1천15명, 캄보디아 350명, 중국 284명 등 순이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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