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조생종 찰벼 ‘청백찰’ 첫 수확

농협과 계약 재배…판로 확보·소득 증대
 

전남 화순군은 최근 천운농협과 계약재배로 생산한 조생종 찰벼 ‘청백찰’을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동면 대포2리 류기승 씨가 수확한 벼는 도열병과 쓰러짐에 강한 조생 다수성 찰벼인 청백찰로, 지난 4월 모내기한 후 넉 달여 만에 수확했다.

올해 화순 지역의 조생종 벼 재배 면적은 43㏊다. 천운농협과 계약재배로 남면과 동면 일원(33㏊)에서 재배·생산한 벼는 오는 27일 벼 수매를 시작한다.

화순군이 기술보급에 힘쓰고 있는 조생종 벼 조기 재배는 농가의 경영 효율성 제고에 효과가 있다. 수확 시기를 앞당겨 태풍과 병해충 등으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조생종과 중만생종 벼를 적절히 분산 재배해 농작업 시기 등을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조기 재배 기술보급과 더불어 비료 절감형 벼 재배기술, 무논점파 재배법, 소식 재배기술 등을 보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쌀 생산비 절감, 생력화 재배기술 보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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