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양서파충류공원·자연생태공원 통합 운영

기존 관람권 폐지…내달부터 관람료 단일화

두 공원 잇는 나비열차 내년 4월 개통 예정

전남 함평군은 기존에 각각 운영하던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 함평자연생태공원을 다음달 1일부터 함평자연생태공원으로 통합해 단일 시설로 운영한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함평자연생태공원 모습./함평군 제공
함평군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전경./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이 다음달부터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 함평자연생태공원을 통합해 운영한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기존에 각각 운영하던 양서파충류생태공원과 함평자연생태공원을 오는 9월1일부터 함평자연생태공원으로 통합해 단일 시설로 운영한다.

기존에 발급됐던 통합관람권은 이날부터 전면 폐지하고 공원별로 각각 징수하던 관람료도 단일화한다.

두 공원을 잇는 나비열차는 내년 4월 개통할 예정이며 이후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도 전면 통합한다.

다만 관람객 편의를 위해 기존 매표소 2곳은 현행대로 운영한다.

지난 2006년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 일원에 조성한 자연생태공원은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등 7개의 전시시설과 반달가슴곰 관찰원 등 16개의 관람시설, 전망대, 벽천폭포 등 9개의 편의시설이 갖춰진 전국 대표 자연생태체험 학습장이다.

지난 2008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풍란, 한란, 지네발란 같은 멸종 위기종을 개체 증식을 통해 보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함평군 신광면 학동로 일원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8만5천㎡의 부지에 연면적 2천673㎡ 규모의 별관까지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양서파충류 전문 생태공원이다.

현재는 국내외 70여 종, 190여 마리의 양서파충류를 전시하고 있으며 뱀 감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강복수 함평군 산림공원사업소장은 “공원 활성화와 개별 매표에 따른 관람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통합운영을 결정했다”며 “관리적 차원의 단순 통합이 아닌 실질적 통합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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