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 실시

주민 누구나 신청 가능…불안감 해소 기대

라돈측정기
전남 영암군은 군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라돈측정기 무료대여사업은 주민등록상 영암군에 등록된 군민만 가능하며 대여를 희망하는 자는 영암군청 환경보전과, 삼호읍사무소로 본인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방문수령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대여 기간은 최대 3일이다.

정확한 라돈 측정을 위해서는 창문과 방문을 모두 닫고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하며, 라돈측정기의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암석과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의 자연 방사선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발암 물질인 라돈(Rn)이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 및 라텍스 등 생활용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군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라돈측정기 대여의 필요성을 절감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실내 라돈농도 기준은 다중이용시설 148Bq/m3(4.0pCi/l) 이하로, 이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환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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